한중일 문화축제, 대구보자기 축제 대성황

입력 2017-09-03 15:39  

첫날 1만 2000명 방문




대구시가 주관하고 (재)대구문화재단 주최,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동아시아문화도시 ‘대구 보자기축제’가 첫날부터 몰려든 시민들로 대성황을 이뤘다.

개막일인 2일 화창한 날씨속에 공식행사 시간 한시간 전부터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행사장을 찾았다. 대구시는 이날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이 2시부터 6시까지 시간당 2000명, 개막행사 삼국전통복식쇼와 보자기 패션쇼가 열린 오후 6시 ~ 8시반까지 4000명 등 첫날 1만 2000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오후 2시부터 축제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은 일본 중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교토 대표 청수사와 창사 대표 오렌지섬 청년 마오쩌뚱 흉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바느질, 매듭 만들기, 보자기 쌈 매기,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등의 섬유문화 체험, 한국의 제기차기, 투호, 굴렁쇠, 딱지치기 ,일본의 다루마오토시(달마 넘어뜨리기), 와나께(원형쇠를 막대봉에 던져 넣는것), 캔다마 , 중국 팔각건 돌리기, 제기, 콩주(요요) 등 전통놀이 체험을 하면서 삼국의 놀이가 다르면서도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에 어린이들은 연신 신기해 하며 즐거워 했다.



광장과 행사장 곳곳을 다니면서 펼쳐진 한중일 삼국 인물동상 퍼포먼스도 인기를 모았다.
무형문화재전수관 1층에 마련된 한국, 일본 명인작품 전시전에는 기모노 휘장, 매듭 등 명인작품을 보며 섬유문화의 정교함에 감탄을 자아냈다. 2충 중국전시실에는 자수작품 .종이조각 작품인 젠즈, 섬유가방 등을 감상했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전국 가위바위보 대회에는 3백명이 참가해 예선전을 거쳐주부, 어린이가 각각 1~2위를 차지해 교토,창사 여행상품권을 획득했다.

각 10명이 1팀을 구성 1팀이 한사람씩 대결을 통해 진 사람이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삼국열전 가위바위보 대회에서는 마지막 남은 한국, 일본팀이 치열한 대결을 펼친 끝에 일본팀이 우승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시민들은 긴장감을 느끼며 즐거워 했다.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 정소산류 수건춤(백년욱), 영제시조(박선애), 살풀이춤(권영화) 등 대구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공연이 펼쳐졌는데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 대구 전통문화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모처럼 한자리에서 대구의 전통문화를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어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자녀들에게 교육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섬유와 문화의 만남전, 버스킹 공연장에서는 한국의 매직서커스(박현우) 깨비매직(최유민), 일본공연 Zange, 코코넛야마모토, 중국 그림자 극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으며 3일부터는 변검 등 다른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개막식에서는 식전공연 날뫼북춤, 전국 가위바위보 결승전 ‘시장을 이겨라’에서는 최종 결승진출자 10명이 시장과 가위바위보 대결을 펼쳐 주부, 어린이(여) 가 각각 우승 준우승을 차지해 교토, 창사 여행상품권을 획득했다.

개막선언에서 권영진 시장은 “ 2017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한국 대구, 중국 창사, 일본 교토가 선정된 것을 계기로 지속적인 문화교류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대구보자기 축제를 기획했다"며 "대구,창사, 교토가 문화를 통해 가까워지고 함께 성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공식행사 공연으로 최두혁 무용단의 ‘보자기춤’과 ‘삼국전통 복식쇼’에는 한국의 왕의 행차, 선비, 기녀 ,선덕여왕 등 일본의 기모노, 닌자, 사무라이, 평민 복장 중국의 소수민족 복장 등 화려한 영상을 배경으로 전문모델 45명의 복식쇼가 펼쳐지는 동안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시민들은 눈을 떼지 못하고 처음 접하는 삼국의 전통복식쇼를 구경했다. 이어서 펼쳐진 ‘보자기 패션쇼’에서는 스토리텔링으로 추억의 교복과 보자기 가방, 보자기를 활용 공연을 접목한 패션쇼가 펼쳐져 보자기가 주는 다양한 표현력에 감탄을 자아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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