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 박근태 기자 ] 불확실한 미래를 어떻게 하면 좀 더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까.
4차 산업혁명이 사회 곳곳에서 열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각 분야 과학자들이 과학의 눈으로 미래 사회를 설명하는 연속 과학강연이 열린다. 카오스재단(이사장 이기형 인터파크홀딩스 회장)은 오는 13일부터 11월22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30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3층 북파크 카오스홀에서 ‘미래 과학’을 주제로 과학 강연을 한다.
카오스재단은 2015년부터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다섯 차례 정기 강연을 했다. 올 하반기 주제는 미래다. 최근 미래학과 4차 산업혁명을 소개하는 강의가 부쩍 늘었지만 비전문가 주도로 열리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 강연은 철저히 미래를 준비하는 과학자들이 주도한다.
첫 강연에는 복잡계 이론과 빅데이터 전문가인 정하웅 KAIST 물리학과 석좌교수가 연사로 나선다. 정 교수는 물리학 이론에서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정치·사회·경제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으로 발전한 복잡계 네트워크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2013년 복잡한 정치·경제를 좌우하는 정보산업의 현황을 복잡계 네트워크로 분석한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를 냈다. 이번 첫 강연도 그 이후 변화된 상황을 담아 ‘구글 신은 아직도 모든 것을 알고 있다’를 주제로 잡았다.
예쁜꼬마선충을 활용해 뇌 커넥툼(연결망)을 연구하는 이준호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인공지능(AI) 전문가인 조성배 연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국내 기후 변화 권위자인 국종성 포스텍 환경공학부 교수 등 이 분야 석학들도 연사로 나선다. 이정은 경희대 우주과학과 교수가 진행하는 ‘지구탈출계획, 화성에서 살아남기’, 이관수 동국대 다르마칼리지 교수의 ‘미래의 기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카오스재단 홈페이지 참조.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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