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학 핵실험 강행에 "압도적 규모의 군사적 대응 나설 것"

입력 2017-09-04 07:08  



미국이 제6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을 향해 유사시 압도적인 규모의 군사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재로 백악관에서 열린 긴급 국가안보회의(NSC)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괌을 포함한 미국의 영토, 동맹국들에 대한 어떤 위협도 엄청난 군사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며 "대응은 효과적이면서 압도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완전한 전멸(total annihilation)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그렇게 할 많은 군사적 옵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티스 장관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회의에서 각각의 군사옵션을 일일이 보고받기를 원했다"고 밝혀, 미국이 군사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여러 수단을 논의했음을 내비쳤다.

북한이 어제 낮 12시 29분쯤, 6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지진발생 지점은 함경북도 길주군 북서쪽 44km 지역으로, 폭발 위력은 역대 핵실험 중 가장 큰 규모로 분석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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