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5월,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범행의 표적이 된 강남역 살인사건을 비롯한 사건들을 최근 뉴스에서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이렇게 극단적인 사건들은 사회적인 해악을 끼쳐 이슈가 되고 있으므로 어떠한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외국의 경우,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은 인종, 성별 등에 대한 혐오표현을 하면 징역이나 벌금형을 내린다. 특히 독일은 ‘페이스북’과 같은 SNS 업체가 혐오 표현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받고도 삭제하지 않으면 최대 650억 원의 벌금형을 내릴 정도로 심하게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한 규제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지금 우리 사회는 수많은 이해관계와 사상대립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 누구보다 협력하고 감싸줘야 할 사람들끼리 헐뜯고 싸우고 있으니 정말 모순적인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서로 이해하고 보듬어줄 수 있는 정서가 자리 잡아야 한다. 사회 모든 구성원은 사회에서 존중받아야 할 사람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존중하고 혐오표현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 희망의 메시지를 주어야 한다. 이렇게 사람들의 마음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진심을 전한다면 앞으로 더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권수연 생글기자 (문영여고 1년) skyksy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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