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현용 연구원은 "현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선택약정할인제도에 따른 할인율이 20%에서 25%로 상향 조정된다"며 "마케팅비용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내달부터는 단통법 핵심조항인 보조금 상한선 규제가 일몰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이통사의 핵심 캐쉬카우인 무선사업에서의 경쟁 격화가 불가피한 환경이라고 판단된다"며 "게다가 추가적인 통신비 규제도 계획돼 있어 이익 전망 및 투자심리 하향이 필연적으로 수반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반기부터 이익 성장률이 정체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 KT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증가와 1.9% 감소한 5조6501억원과 39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전년도 영업이익 성장률이 11.4%, 올해 1분기 8.3%, 2분기 4.8%였던 점을 감안하면 최소한 이익 성장률의 정체는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했다.
구조조정의 완료, 단통법 이후의 경쟁 감소로 인한 증익은 올해 하반기부터 강한 저항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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