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는 카카오 AI 스피커…귀여운 외형·탄탄한 내실

이달 중 예약 판매 돌입
고성능 마이크 4개 탑재…다른 스피커와 연동
카카오프렌즈 피규어 탈부착 가능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가 베일을 벗고 있다.

카카오는 5일 카카오TV 공식 채널을 통해 카카오미니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카카오미니는 이달 중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영상 속 카카오미니는 이름처럼 작고 귀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패브릭 소재를 사용해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며, 자석이 달린 카카오프렌즈 피규어를 스피커 상단에 부착할 수 있다. 피규어는 카카오미니 초기 구매자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제품은 원거리 음성 인식 성능을 갖춘 마이크 4개를 탑재해 음성 인식률을 높였다. 블루투스 기능과 AUX단자를 제공해 다른 스피커와 연결할 수도 있다. 고사양 프리미엄 스피커에서도 카카오미니의 기능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카카오미니는 카카오의 통합 AI 플랫폼인 '카카오 아이(I)'의 음성형·대화형·추천형 엔진을 적용했다. 음원 서비스 '멜론', 메신저 '카카오톡', 포털 '다음' 등과 연동돼 해당 서비스를 음성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카카오 아이의 추천형 엔진은 멜론의 음원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취향이나 기분에 맞는 음악을 추천해준다.

카카오미니는 자동 업데이트 방식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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