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과천 재건축
한림건설, 고양 1102가구
작년보다 20.4% 줄어든 물량
8·2대책 규제 여부 꼼꼼히 체크
자금조달·입주계획 세워야
[ 조수영 기자 ]
올가을 수도권에서는 2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경기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를 비롯해 고양 지축지구, 김포, 과천 등 서울 접근성이 좋고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지역에서 줄줄이 분양 대기 중이다. 대부분 서울과 인접하거나 서울로 진입하기 좋은 교통망을 갖춘 단지들이 분양 채비에 나서 실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산·김포·과천 등서 2만1786가구 공급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10월까지 두 달간 수도권에서 2만178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4% 줄어든 수준이다.
GS건설은 이달 남양주 다산신도시 다산진건지구에서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40층, 7개동, 967가구(전용면적 84~110㎡) 규모다. 오피스텔은 지하 1층~지상 28층 1개동, 270실(전용면적 22~52㎡)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8호선 다산역(가칭, 개통 예정)과 바로 연결돼 개통 시 잠실역까지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개통되면 인천 송도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도농역을 통해 경의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강변북로, 북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경기 서부권까지 이동이 편리하다. 다산신도시 내 최고층인 40층 높이다. 단지 앞 7만1300㎡ 넓이의 상업용지와 연결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구리점, 한양대 구리병원, 이마트, 롯데마트 등이 가깝고 현대 프리미엄아울렛도 들어설 예정이다.
김포시 걸포동 걸포3지구에서는 ‘한강메트로자이 2차’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84~134㎡, 총 431가구 규모다.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을 이용할 수 있다. 차로는 김포한강로, 일산대교 등을 통해 올림픽대로, 자유로, 강변북로를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과천시에서 과천주공7-1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159㎡, 1317가구 규모. 이 가운데 59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 역세권으로 서울 도심까지 40여 분 거리다.
호반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AC10블록에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101㎡, 696가구 규모다. 앞서 이 지역에서 공급된 4개 단지와 함께 3226가구의 브랜드타운이 조성된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방 3개와 거실이 전면에 배치되는 4베이 판상형 위주로 설계해 일조권과 통풍이 좋다. 롯데마트, 운양동 CGV 등이 가깝다. 김포한강로 접근이 쉽고 내년 말에는 김포도시철도도 이용할 수 있다.
고양시에서는 한림건설이 고양지축지구에 총 1102가구(전용면적 72~84㎡) 규모의 ‘고양지축지구 한림풀에버’를 선보이고 LH가 고양향동지구에 전용 59㎡ 단일면적 1059가구 규모의 공공분양 아파트를 내놓을 계획이다. 광화문, 시청, 상암 등으로 출퇴근하기 좋은 입지다.
◆지역별 규제내용 꼼꼼히 따져야
수도권에서 아파트를 청약할 때는 지역별로 ‘8·2 부동산 대책’에 따른 규제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와 성남 분당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다. 이에 따라 조합설립인가 이후에는 조합원 지위양도가 제한된다. 과천을 비롯해 성남, 하남, 고양, 광명, 남양주, 동탄2는 조정대상지역이다.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지나고 24회 이상 납입해야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일반분양 물량 75%가 가점제로 결정되고 소유권이전 등기 때까지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없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거리상 서울과 가깝거나 지하철 및 버스편 같은 대중교통망으로 서울로 오가기 좋은 경기지역은 서울 쪽 실수요자가 유입될 수 있다”며 “이들 지역 가운데는 규제지역도 있는 만큼 자금조달계획, 입주계획 등을 잘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팀장은 “규제 적용 지역은 입주까지 2년 이상, 1주택 비과세요건 강화까지 고려할 때 분양받아 최소 4년 이상 보유해야 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주거 환경이 더 좋아질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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