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은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미국 S&P 다우존스사와 지속가능경영 평가 및 투자 글로벌 기업인 스위스 로베코샘사가 공동 개발한 DJSI 아시아퍼시픽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Asia-Pacific)에 3년 연속 편입됐다고 7일 밝혔다.
DJSI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리스크관리, 사회공헌 및 환경적 활동 등 사회적 책임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속가능경영 평가 및 투자(SRI: 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의 글로벌 표준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지수로 꼽힌다.
DJSI지수는 전세계 유동시가총액 기준 상위 25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World, 아시아 지역 상위 6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Asia-Pacific,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Korea로 구성됐다. 상위 10%~30%에 해당하는 기업만을 선정하고 있어 DJSI 편입은 동종산업 내 최고 수준의 지속가능기업임을 의미한다.
황윤철 BNK금융지주 전략재무본부장은 “그룹 CEO 경영공백 등 지배구조에 대한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경영성과 및 경제, 사회, 환경 등 주요 평가 분야에서 꾸준한 노력들이 인정 받으면서,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 편입을 유지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BNK금융그룹의 주주, 고객,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사회적 책임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지역금융그룹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DJSI 한국 주관사인 한국생산성본부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 주요 투자자들이 지속가능경영 수준이 높은 기업에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DJSI 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BNK금융은 이번 DJSI 편입이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및 주가 상승 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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