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소람/이지훈 기자 ]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사기 사건’으로 논란이 됐던 자원개발 업체 CNK인터내셔널이 사모펀드(PEF)에 매각된 대우조선해양 자회사 웰리브에 투자했다. 올해 오덕균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의 재판이 마무리된 가운데 사업을 재개하는 움직임이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NK인터내셔널은 최근 PEF 운용사 베이사이드PE가 웰리브 인수를 위해 조성한 펀드에 자금을 출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IB업계 관계자는 “CNK인터내셔널 계열사인 아이스마트앤(옛 스마트미디어앤)이 출자자(LP)로 베이사이드가 조성한 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이라며 “오덕균 회장이 투자를 주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CNK인터내셔널은 지난달 30일 새 대표이사인 박세순 씨를 상대로 11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해 자금을 마련했다.
웰리브는 대우조선해양 본사와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 협력업체 등을 대상으로 급식을 제공하는 회사다. 대우조선해양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지난 6월 웰리브 지분 100%에 대한 매각 작업을 벌여 베이사이드PE를 인수자로 선정한 뒤 약 650억원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CNK인터내셔널은 2010년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 사업을 주도한 회사다. 추정 매장량을 과장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띄운 혐의 등으로 오 회장 등이 기소됐다. 지난 6월 대법원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오 회장 상고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정소람/이지훈 기자 ram@hank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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