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연배 기자] '국민 안내양' 가수 김정연이 강연자로 변신했다.
소속사 제이스토리는 8일 "김정연이 전국 각지의 강단에 서서 자신의 인생 경험을 들려주고 참가자들과 참된 소통을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연은 지난달 16일 KBS 광주방송국 공개홀에서 열린 '오늘도 달린다! 국민 안내양 김정연의 인생버스'라는 주제로 공개강좌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전남 곡성군과 전남 영광군에서 연이어 강연을 펼쳤다.
김정연은 8월 24일 전남 곡성군 레저문화센터에서 '세상에서 소중한 이름, 엄마'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을 통해 46살에 어렵게 얻은 늦둥이 아들의 이야기와 엄마가 된 후 친정 엄마의 소중함을 깨달은 이야기 등 자신의 인생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객석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 지난 7일 전남 영광군 예술의전당 대강당에서 2017 세계 자살 예방의 날 기념으로 열린 공개강좌에서 '행복한 인생, 잘 알아야 잘 산다'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정연은 "어르신들의 인생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자식으로부터 벗어나 내 인생과 아름다운 황혼을 즐기자, 남은 인생 꼭 해야 할 10가지를 적어보고 실천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보자" 등의 구체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큰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정연은 KBS 1TV '6시내고향'의 국민안내양으로 8년 간 전국 각지의 어르신들을 만나며 얻은 값진 인생 교훈과 가수라는 강점을 살려 스토리와 강연이 함께하는 자신만의 특색 있는 강연을 펼치고 있다.
한편, 김정연은 9일 충남 보령시에서 개최되는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축제'의 초대 가수로 무대에 선다.
문연배 한경닷컴 기자 brett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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