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싱가포르에 첫 해외 지점 열어

입력 2017-09-08 09:37  

한국거래소가 싱가포르에 첫 지점을 설립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싱가포르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 지난 5일 지점을 개소했다. 중국 베이징과 싱가포르에 해외 사무소를 두고 있으나 지점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본부 소속인 싱가포르 지점이 싱가포르와 홍콩 등 아시아 파생상품 투자자들이 몰린 지역을 대상으로 국내 파생상품을 마케팅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래소 측은 "해외에서 지점을 설립하면 사무소보다 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지점의 역할이 확대되면 해외 기업의 상장 유치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는 전초기지로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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