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미널마인드' 이준기, 살인자 누명 벗었더니 돌아온 리퍼 김원해

입력 2017-09-08 09:41  


14년 동안 잃어버린 ‘나들강’ 퍼즐이 맞춰졌다.

tvN 수목 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연출 양윤호/극본 홍승현/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에서 나들강에 숨겨진 진실이 수면위로 올라옴과 동시 김현준(이준기 분)에게 살해 혐의를 씌운 인물의 정체가 밝혀져 안방극장을 경악케 했다.

지난 7일 방송된 ‘크리미널마인드’ 14회에서는 살해용의자로 긴급 체포된 김현준(이준기 분)이 탈주를 감행, 본격적인 진범 찾기에 나섰고 다급하게 수배명령을 내리는 경찰과 그들을 막는 NCI의 긴장감 넘치는 상황이 쉴 틈 없이 몰아쳤다.

앞서 강기형(손현주 분)은 하선우(문채원 분)에게 최상호(최상준 분)가 과거 센터에서 무슨 일을 겪었는지 알아내라고 지시한 바. 이를 통해 최상호가 과거 센터 행정실장 김정수(김성환 분)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알아냈고 이 과정에서 죽은 강호영(김권 분)과 김현준의 형 김태준(안승환 분)까지 피해자였던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또한 강기형은 김현준을 심문하며 압박, 패닉에 빠진 김현준이 달려든 순간 그에게 나들강 사건의 진범은 김정수이며 그의 조작된 알리바이는 경찰 내부의 소행임을 비밀스럽게 전해 김현준은 물론 시청자까지 놀라게 했다.

본격적으로 NCI는 김정수를 추적, 김현준 역시 모든 상황을 되짚었고 그와 동시 나들강 사건의 모든 정황이 가리키는 한 사람이 오반장(이승훈 분)이었다. 따뜻하게 김현준을 다독이며 감싸던 오반장이 섬뜩한 표정으로 칼을 든 채 김정수를 위협하는 모습은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곧이어 모든 사실을 알아챈 김현준은 위험을 무릅쓰고 도주, 오반장이 김정수를 데리고 간 장소를 추론해냈다. 일촉즉발 상황, 죽음 앞에 놓인 김정수와 그를 처리하려는 오반장을 향해 총을 겨눈 김현준의 아슬아슬한 대치 상황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과오로 14년간 고통 속에 살아온 김현준을 향해 사과하며 자살을 한 오반장과 믿었던 이의 배신, 그리고 오랫동안 마음에 지고 있던 고통의 크기를 짐작케 하듯 서럽게 오열하는 김현준의 눈물은 보는 이들마저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강호영을 죽인 진범은 ‘리퍼’ 김용철(김원해 분)로 ‘리퍼’가 NCI 팀원 모두를 노리고 있음이 확인사살 됐다. 이에 강기형의 “단언하건데 신도, 악마도, 지옥도 없다. 그러니 더 이상 두려워 마라. 니체”란 메시지는 김용철에게서 팀원과 자신들을 지켜내겠다는 굳건한 의지가 엿보였다.

한편, 한 마을에서 함께 꿈을 키워오던 여고생 3명이 동시에 사라져 NCI가 수사에 나섰고, 그녀들을 납치한 범인이 세 명의 목숨을 건 게임을 시작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과연 범인은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사라진 소녀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매 회 새로운 에피소드와 허를 찌르는 프로파일로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는 ‘크리미널마인드‘는 매주 수, 목 밤 10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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