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州) 피히히아판 남서쪽 87㎞ 해상에서 7일(현지시간) 규모 8.1(미국 지질조사국 발표 기준)의 강진이 발생했다. 멕시코 지진 당국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8.4라고 발표했다가 8.2로 하향 조정했다. 스페인 EFE통신은 멕시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보도했다.
이 지진으로 최소 3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마누엘 벨라스코 치아파스 주지사는 “병원과 학교 건물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멕시코 해안에 높이 3m 이상의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아직 한인 피해 여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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