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비 11만원…3천만원 경품도
[ 이관우 기자 ] 주말 골퍼 최강자를 가리는 국내 최대 ‘혼골 대회’가 오는 19일 전북 군산 군산CC에서 열린다. 제2회 군산CC 두루미배 아마추어 골프대회(사진)다.
한국경제신문사와 국산 골프공 업체 엑스페론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4인 1팀은 물론 1인, 2인, 3인, 단체 동호회 등 순수 아마추어 골퍼라면 누구나 출전할 수 있는 자선 골프대회다. 군산CC 관계자는 “접대 골프 대신 현장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끼리 라운드를 즐기는 혼골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어 저렴한 라운드와 기부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대회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대회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열린다. 18홀을 돌아 남녀 부문 우승, 준우승자와 3위 등 순위를 가려 푸짐한 시상품과 경품을 나눠준다.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 시상도 포함돼 있다. 시상품은 아이언세트, 드라이버, 퍼터, 골프백, 골프공 등 총 3000여만원어치다.
경기가 끝난 뒤 열리는 만찬 행사에서는 유명 프로와 출전자들이 기증한 애장품과 골프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즉석 자선 경매가 열린다. 경매 수익금은 이날 버디를 잡아낸 출전자들이 기부한 사랑의 버디기금과 함께 전액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18홀 그린피, 카트비, 식사비, 기념품, 그늘집 간식비 등을 모두 포함해 11만원(캐디피만 별도)이다. 1인당 약 10만원꼴인 시상품, 경품 규모를 감안하면 파격가다. 출전 신청은 군산CC 홈페이지(www.gunsancc.net)로 하면 된다. 신청 마감은 선착순 320명이다. 참가자 전원에게 엑스페론 골프공과 모자 등을 선물로 준다. (063)472-3355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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