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임페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출판 업계 최초 웹드라마 '악동 탐정스'의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악동 탐정스'의 주연배우 '에이핑크'의 남주와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의 안형섭·유선호를 비롯, 박선재 감독 등이 참석해 취재진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당일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 담긴 배우들의 열연은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후문이다.
미래엔은 1020세대 독자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지난 4월 웹콘텐츠 제작업체 '컨버전스티비'에 투자를 결정한 데 이어 이번 웹드라마 제작에도 나섰다. 앞서 두 차례 투니버스 채널을 통해 인기리에 방영됐던 어린이 드라마 '내일은 실험왕'의 제작 경험은 큰 밑거름이 됐다.
미래엔의 첫 웹드라마 도전작 '악동 탐정스'는 10분 분량의 9부작 드라마로, 두 천방지축 고교탐정과 정의파 여형사가 어둠의 재단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하는 학원 탐정물이다.
콘텐츠 전문 기업의 탄탄한 스토리 구성 역량과 주연 배우들의 끈끈한 호흡 등이 입소문을 타며 방영 전부터 이미 화제가 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미래엔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티저 영상은 공개 3주만에 누적 조회수 35만건을 훌쩍 넘겼으며, 지난 22일 진행된 V라이브는 시작 전부터 1200만 하트 수를 달성하는 등 인기를 보이고 있다.
'악동 탐정스'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네이버 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첫 화에서는 아이돌 연습생 서바이벌 방송 프로그램 중 일어난 실종사건을 둘러싼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후 매주 화, 수, 목 새로운 에피소드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나경수 미래엔 경영기획본부 상무는 "업계 최초로 도전한 웹드라마 '악동탐정스'가 많은 성원과 기대 속에 첫 발을 내딛을 수 있어 기쁘다"며 "'악동탐정스'가 1020세대 독자들과의 접점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미래엔은 다양한 웹 콘텐츠 제작·지원을 통해 출판사업 활성화와 콘텐츠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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