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회장은 이날 협회 간부회의를 주재한 뒤 일신상의 이유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배 회장 임기는 2018년 2월까지지만 조기 사퇴함에 따라 2016년 1월 취임 후 1년8개월여 만에 중도하차하게 됐다. 케이블TV협회 관계자는 “개인적 이유라는 설명만 들었다”고 말했다. 배 회장은 KBS 기자 출신으로 1994년 케이블TV 출범을 준비하던 YTN에 입사해 뉴스총괄부장, 영상마케팅사업단장 등을 거쳤다. 이어 YTN 미디어 대표, YTN 사장을 지내는 등 20년 넘게 케이블업계에 몸담았다.
협회 정관에 따라 케이블TV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최종삼 종합유선방송(SO) 회장이 협회 회장 직무를 대행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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