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진 연구원은 "3분기 설비 합리화 마무리 영향으로 탄소강 판매가 전분기대비 6.2% 증가할 것"이라며 "탄소강 투입단가 하락으로 마진 스프레드가 개선되면서 뚜렷한 이익 모멘텀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방 연구원은 포스코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조14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해외 철강자회사의 실적이 전분기(1298억원) 대비 개선(약 2000억원)될 것"이라며 "역내 슬라브 및 후판 가격 상승에 따른 인도네시아 제철소의 흑자기조, STS시황 호조에 따른 장가항 법인의 이익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4분기에는 평균출하단가 상승으로 추가적인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방 연구원은 "4분기 투입단가는 소폭 상승하겠으나 출하단가 상승으로 마진 스프레드는 톤당 1만5000원 이상 추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로 가면서 실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원재료 가격의 하락 여지가 있어 스프레드 개선폭이 예상보다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 내년까지 이어질 공급 조정과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실수요 기대를 감안할 때 중장기 사이클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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