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등 유럽 판매 '시동'
쌍용자동차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출품하는 G4 렉스턴이 50여 일간의 유라시아 대륙횡단을 무사히 완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11일 중국에서 대장정에 나선 G4 렉스턴은 카자흐스탄, 러시아, 리투아니아, 폴란드를 거쳐 지난 11일(현지시간) 모터쇼가 열리는 행사장까지 10개국 23개 도시 총 1만3000㎞를 횡단했다.
이 행사에는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에서 참가한 30여 명의 자동차 저널리스트들이 함께 주행에 참여했다. 마지막 코스인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비스바덴까지 약 400㎞ 구간은 최종식 사장이 직접 주행해 피날레를 장식했다.
G4 렉스턴의 유라시아 대륙횡단은 올 가을 유럽 판매에 앞서 현지인들에게 신차의 주행성능과 내구성 및 상품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쌍용차는 모터쇼를 마친 후 영국으로 이동해 오는 14일 런던 블레넘 팰리스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 예정이다.
최종식 사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영국에서의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확대하고 SUV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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