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국유림에서 나오는 임산물을 지역주민들에게 양여해 농가 소득을 올리게하고 산촌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12일 발표했다.
산림청은 국유림보호를 위해 산촌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작목반과 산림구역을 지정해 국유림보호협약을 맺고, 관리 구역내 임산물을 양여하고 있다.
국유림보호협약은 국유림의 보호를 위해 산촌 주민 공동체와 협약을 체결, 산불예방 등 산림보호 활동을 하게 하고 구역내 임산물을 양여하는 제도다.
주요 양여대상 품목은 수확시기에 따라 나눠지는데 봄철에는 수액과 산나물이, 가을철에는 잣과 송이버섯이 대표적이다.
최근 5년간 국유림 내 임산물 양여로 발생한 생산액은 연평균 54억원으로 이 가운데 주민소득은 48억원이다.
지난해 국유림 내 임산물 양여 실적은 총 938건에 생산액은 68억원으로 국고납입액 10%를 제외한 주민 순소득은 61억원에 이른다.
올해는 이달부터 생산되는 송이버섯이 폭염이후 내린 비로 생육에 적당한 온·습도가 유지돼 평년보다 생산액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환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국유임산물 양여 제도는 산촌 주민들이 주인이 돼 국유림을 보호하고 그 속에서 생산되는 임산물로 소득을 창출하는 윈-윈(win-win)제도”라며 “산림자원 보호활동과 함께 국유림을 활용한 산촌경제 활성화 방안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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