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 국제슬로시티 인증,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개최 등 국제적인 브랜드네임을 3개나 보유한 청송이 또 한 번 앞서갔다.
세계 속의 청송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청송은 올해도 도시브랜드 부문에서 3년 연속으로 대상의 자리에 오를 만큼 청정자연으로 대표적인 도시이다. 해발 평균 250m의 고지대라는 특성상 낙동강 정맥의 기암괴석이 웅장하고, 신선이 노니는 무릉도원이라 칭할 만큼 자연경관이 빼어나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왕산 국립공원의 기암과 주산지, 백석탄 등 지질명소 24곳을 포함하여 청송군 전체가 자연유산 가치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지난 5월 1일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되었다.
특히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으로 유명한 청송사과는 자연 지질학상 토양에 함유된 풍부한 광물자원이 사과의 당도를 높인다는 ‘지질푸드(Geo-food)’를 앞세워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체 면적의 82%가 임야로 둘러싸여 있으며, 소나무가 많아 공기가 청정하고 물이 맑다하여 청송이라 불린다. 우리나라 3대 암산으로 꼽히는 주왕산을 비롯해서 원시의 비경을 간직한 신성계곡, 얼음골 등 수려한 경관이 자연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2008년에는 천혜의 자연자원을 기반으로 ‘자연을 노래하다, 청송’이라는 도시브랜드를 개발했다. 청송을 대표하는 ‘청정 자연’과 ‘한국의 명품 휴양도시’를 브랜드네임으로 정하고 단순히 바라보는 자연을 넘어 자연과 혼연일체가 되어 온전히 동화되는 기쁨을 함축적으로 표현한다.
또 청정자연 속에서 군민이 일심동체를 이루고 협업으로 전통문화를 지켜가는 청송은 2011년 국제슬로시티 총회에서 국내에서는 9번째로 슬로시티에 지정됐다. 사계절 테마가 있는 산악스포츠의 메카로도 부상하고 있는 청송은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2011~2020), 산악마라톤, MTB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철마다 지천으로 널려있는 각종 산나물과 약초, 대한민국 사과의 대명사인 ‘청송사과’, 약수닭백숙과 산채 약선요리 등 에코푸드는 청송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다.
청송군은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대명리조트를 완공하고 지난 6월 개장했다.
개장 한 달여 만에 관광객 특수를 누리면서 청송의 관광산업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앞으로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의 최적지이자 최고의 청정휴양지로 더욱 각광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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