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아이폰8'은 거들뿐, 10주년의 주인공은 '아이폰X'(종합)

입력 2017-09-13 04:27   수정 2018-09-13 01:35

아이폰X 공개…페이스ID·OLED디스플레이 도입
아이폰8, 비디오 기술 강화...AR 기능 향상
애플워치, 애플TV 공개





[ 이진욱 기자 ]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 아이폰X를 12일 오전 10시(현지시각) ‘스티브 잡스 극장(Steve Jobs Theater)'에서 공개했다.

먼저 공개된 건 아이폰8 시리즈였다. 이 시리즈는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 두 모델로, 5.5인치와 4.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여기에 강력한 모바일 AP, A11이 탑재됐으며 카메라 기능도 개선됐다. 12MP 카메라에 새로운 컬러 필터가 적용됐고 이미지를 후보정하는 기능도 강화됐다. 아이폰8 플러스는 듀얼 카메라를 도입했다.

아이폰8은 비디오 기술 강화가 눈에 띈다. 4K 해상도 녹화를 지원하고 AR(증강현실) 기능도 향상됐다. 낮에도 하늘을 향해 아이폰을 올리면 별자리가 확인되는 식이다. 증강현실은 게임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사용자가 아이폰을 갖고 자세를 바꾸면 게임 속 캐릭터도 바위 뒤로 숨는 식이다.

아이폰8 시리즈에는 자기유도방식의 무선충전 기능이 도입됐다. 애플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치(Qi) 규격의 무선충전을 도입할 계획이다. 자기유도방식은 충전 패드에 전자제품을 밀착시켜 선없이 충전하는 방식이다.

아이폰8은 64GB와 256GB 두 종류이며 가격은 699달러부터다. 아이폰8 플러스 역시 64GB와 256GB 두 종류로 가격은 799달러부터다.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는 15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22일 출하된다. 색상은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뉴골드 3종이다.



◆애플의 'one more thing'…10주년 기념 에디션 '아이폰X'

아이폰8 공개 후 팀쿡이 ‘한 가지 더(one more thing)’라는 자막을 소개하며 아이폰 X 출시를 예고하자 청중들은 박수와 함성을 쏟아냈다. 10주년 기념 에디션에 대한 기대감이 그대로 드러난 순간이었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는 새로운 아이폰의 이름을 '아이폰X(아이폰텐)'이라고 소개했다. 팀쿡은 "10주년을 기념하는 새로운 아이폰의 이름은 아이폰X"이라며 "아이폰X은 미래"라고 소개했다. 'X'은 로마자로 10을 의미한다.

아이폰X은 물리적 홈버튼을 없앤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수퍼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 레티나 디스플레이에서 약점이었던 밝기나 색감의 설정을 보완했다. 또 페이스ID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가 화면을 바라보기만 해도 사용자를 인식하도록 했다.

이날 아이폰X에서 가장 호응이 좋았던 부분은 이모티콘 기능이다. 아이폰X에 적용된 3차원 안면 인식 기술은 낮이나 밤 구분 없이 신원 확인 장치로 이용된다. 이 기술을 이용해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만들어 대화 창에 보내는 장면에서 관객들의 탄성이 터져나왔다.

사용자가 아이폰X를 정면으로 보면서 “오늘 약속이 어려울 것 같아”라고 말하면 표정과 입모양, 음성이 모두 외계인이나 유니콘, 여우와 같은 캐릭터로 변형돼 나타난다.

아이폰X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과 마찬가지로 64GB와 256GB 모델 두 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64GB모델이 999달러로 256GB달러 모델은 1200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X는 다음달 27일부터 예약 주문을 받고 11월3일 정식 출시된다.



◆50% 배터리 효율 절감 '애플워치', 4K 해상도 지원 '애플TV'

애플은 이날 3세대 애플 워치도 공개했다. 팀쿡은 “애플워치의 지난 2분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50% 성장했다”며 “이제는 롤렉스를 제치고 글로벌 넘버원 시계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다.

3세대 애플워치에는 롱텀에볼루션(LTE) 칩이 탑재돼 애플워치만으로 전화 통화나 데이터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과 연결이 필요없다. 팀쿡은 이 애플워치가 배터리 효율을 50% 절감할 수 있고 최대 18시간 수명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LTE를 지원하는 애플워치3의 가격은 399달러(약 45만원)다. 통신 기능을 탑재하지 않은 애플워치3는 329달러(약 37만원)다.

다음으로 공개된 애플TV는 4K 해상도를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애플TV는 영화 뿐 아니라 게임에도 최적화됐다고 소개됐다. 손에 꼭 잡히는 리모콘도 이날 공개됐다.

팀 쿡은 "오늘 신제품 발표회는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리는 첫 행사"라며 "6년전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에게 슬픔 보다는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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