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5일 개막식에 이어 5일간 충북 충주시를 주 개최지로 도내 6개 시·군에서 열린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에는 26개 종목 8500여 명의 선수 및 임원들이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겨룬다.
충청북도는 장애인체육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체전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전보다 먼저 장애인체전을 개최한다.
그간 장애인체전은 전국체전 후에 열려 쌀쌀한 날씨와 무관심으로 경기력저하 및 부상자 발생 등의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도 관계자는 "선개최를 결정한 것은 사회적 약자 보호와 장애인?비장애인 구분이 없는 전 국민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 성과"라고 설명했다.
도는 체전을 위해 지난 1일 주경기장인 충주종합운동장을 준공했다.
이 운동장은 무장애환경설계 인증(BF) 건물로 장애인들이 보조자 도움 없이 경기장 어느 곳으로나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장애인 관람석 150석 및 보호석 150석을 운동장 중앙에 우선 배치해 장애인들의 관람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개·폐회식도 알차게 준비했다.
개회식은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선수단의 자긍심을 높이고 부족한 부분은 서로 함께한다는 의미로 선수단과 조력자가 함께 동반 입장하는 선수단 입장식을 진행한다.
폐회식은 19일 오후 3시 30분 호암체육관에서 열린다.
‘더해지는 마음’이라는 주제로 대회참가 선수들과 관람객, 충북도민들이 하나가 되는 과정을 표현해여 성공체전을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최초로 장애인체전을 먼저 개최하는 뜻깊은 대회로 마련했다"며 “이번 체전을 통해 대한민국에 화합과 배려가 샘솟게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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