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이하 와이즈유)가 13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사업’에 선정됐다.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사업은 청년 창업자와 장년 기술인력을 매칭하여 성공적인 창업기업을 육성, 지역에 일자리 창출 및 취업난을 해소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에서 총 27개 사업단이 신청해 와이즈유를 비롯한 6개 사업단이 최종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사업이 선정된 와이즈유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진흥원으로부터 매년 21억(3년 63억원)과 경상남도에서 매년 2억1000만원(3년 6억3000만원)을 매칭받아 3년간 총액 69억3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로써 와이즈유는 부·울·경 지역에서 ‘창업교육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춤과 동시에 4차 산업혁명에 수반되는 미래사회 일자리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게 됐다.
와이즈유는 경상남도의 창업관련 네트워크와 협력하여 창업희망기업에게 교육, 멘토, 컨설팅, 기술개발, 펀딩 등 다양한 지원과 더불어 비즈니스 향상을 위한 와이즈유 매칭플랫폼을 구축하고 창업공간을 제공해 창업성공률을 높여 창업자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창업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와이즈유는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지역의 유망 창업기업 100여개를 대학 캠퍼스 안으로 유치해 대학에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한다. 기업·학생·교수들이 협력해 실질적인 현장실습과 캡스톤디자인 수업이 진행되는 등 대학에서 비즈니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선정에는 창의적인 사고를 촉진하기 위해 진행된 캠퍼스 환경 구축사업인 ‘와이즈유 C-프로젝트’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C-프로젝트’는 스타트업 생태공간 확보를 위해 양산캠퍼스 공대건물인 성심관 지하 1층에 ‘창의 설계실’을 마련해 학생들이 창업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소통과 협업, 학업과 프로젝트 수행을 함께 진행하는 공간과 문화관 건물에 중·장년 창업자를 위한 보육시설을 만들어 학생과 시니어가 자유롭게 소통하고 창업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학교법인 성심학원(이사장 노찬용)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총 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여석호 사업단장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남 지역의 창업 생태계에 와이즈유가 큰 기여를 하게되어 기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창업기업을 성공시켜 지속적인 고용창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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