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60선서 오르락내리락…개인 '나홀로 매수'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나홀로 매수'로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다.

14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2% 소폭 상승한 2360.5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개장 이후 지금까지 각각 640억원과 750억원 가량 동반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개인만 1240억원 가량 '나홀로 사자'를 외치면서 지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도 차익 매도(160억원)와 비차익 매도(160억원)를 합해 320억원 가량 매도 물량이 쌓이고 있다.

업종별로도 전기전자(0.60%) 의약품(0.36%) 운수장비(0.17%) 기계(0.24%)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내림세다. 통신(-1.36%) 운수창고(-1.27%) 철강금속(-1.08%) 등이 1% 이상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대비 각각 0.64%와 0.53% 상승한 249만7000원과 7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전자우와 현대차도 0.10%와 0.37% 오르고 있다.

반면 포스코와 LG화학은 1.65%와 1.23%의 주가하락률을 보이고 있고 한국전력(-0.61%)과 삼성생명(-0.44%) 역시 하락 중이다.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 덕분에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간 전날보다 0.24% 오른 660.67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1억원과 97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만 60억원 가까이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2.32%) 메디톡스(0.86%) 신라젠(5.04%) 휴젤(0.04%) 등은 오르고 있지만, CJ E&M(-1.15%) 로엔(-1.18%) SK머티리얼즈(-1.06%) 포스코켐텍(-3.15%) 등은 내리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상승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3%(3.70원) 오른 1132.2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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