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대책 이전 계약자 구제"…건설사, 중도금 일부→잔금 전환

입력 2017-09-14 17:47   수정 2017-09-15 06:15

[ 선한결 기자 ] 아파트 중도금 대출 규모를 축소당한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전 계약자를 구제하는 건설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서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한 시행사 대원플러스개발은 8·2 대책으로 중도금 대출이 종전 60%에서 30∼40%로 줄어들자 잔여 중도금 20∼30%를 잔금으로 이월해주기로 했다. 이 아파트는 당초 중도금 무이자 조건으로 분양됐으나 대책 이후 중도금 대출이 축소되고, 이로 인해 무이자 융자 혜택이 사라질 것으로 보이자 계약자들이 반발했다. 대원플러스개발은 또 투기지역에 다른 대출이 있어 중도금 대출을 아예 못 받게 된 계약자도 중도금 30%를 납부하는 경우 나머지 30%를 잔금으로 이월해주기로 했다.

중흥건설도 7월에 분양한 서울 ‘항동지구 중흥S클래스’ 아파트에 대해 중도금 비중을 60%에서 40%로 낮추고 대신 잔금 비중을 종전 30%에서 50%로 늘려주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대산업개발 역시 7월에 분양한 서울 강동구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의 중도금 대출 한도가 종전 60%에서 30∼40%로 줄어들자 중도금 축소분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재건축 조합과 논의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중도금 대출이 30∼40%로 줄어든 다주택자나 다른 담보대출 보유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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