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된 지난해 12월 이후 앱스토어에서 ‘리니지 형제’(리니지2 레볼루션과 엔씨소프트 ‘리니지M’)를 매출 선두 자리에서 밀어낸 게임은 액스가 처음이다. 약 280일 만에 1위가 교체됐다. 액스는 같은 날 구글플레이에서도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액스가 인기를 끌자 이날 넥슨지티 주가는 실적 기대감에 가격제한폭인 1만4350원까지 오르면서 거래를 마쳤다. 액스는 필드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진영 간 전투인 ‘분쟁전’을 핵심 콘텐츠로 내세운 게임이다. 쿼터뷰·백뷰·자유시점 등 다양한 각도에서 게임을 즐기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넥슨지티의 개발 자회사인 넥슨레드가 개발했다.
업계에서는 액스가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 주도하는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로운 흥행작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부터 리니지 돌풍이 거셌던 탓에 다른 게임들은 주목받지 못했다.
올 상반기 경쟁사인 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각각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M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동안 넥슨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반면 하반기에는 액스를 포함해 ‘야생의 땅:듀랑고’ ‘천애명월도’ 등 신작을 내놓으면서 반등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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