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광 기자 ] 롯데그룹이 육군과 전역 장병, 임무 수행 중 부상자, 순직자 유가족 취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14일 맺었다. 이날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 안중근 장군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오른쪽), 윤종민 롯데 경영혁신실 HR혁신팀장(왼쪽)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제대 군인이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롯데는 전역했거나 전역을 준비 중인 복무 장병의 취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군 임무 중 다쳤거나 순직한 유가족을 특별채용하기로 했다. 전역을 앞둔 장병 중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모의면접 테스트와 채용설명회를 하고, 현역 복무 장병을 위한 문화행사 지원도 할 계획이다. 육군은 롯데그룹 취업 희망 장병을 대상으로 인사검증을 해 우수 근무자를 추천해주기로 했다.
롯데는 2010년 전역장교 특별 채용을 시작했다. 2011년 여군장교 특채, 2013년 해병대 장교 특채 제도 등도 도입했다. 연 100여 명의 전역장교를 채용하고 있다. 또 군 영관급 장교를 대상으로 한 연수 프로그램도 6년째 운영 중이다.
윤종민 팀장은 “군인 출신은 강인한 책임감과 뛰어난 리더십을 갖춰 기업에서도 선호한다”며 “장병들이 전역 후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군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참모총장은 “장병들이 전역 후 일자리 걱정을 하지 않고 근무 기간 중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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