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학대전서 4차 산업혁명의 미래 본다

입력 2017-09-14 21:43   수정 2017-09-15 06:45

22~24일 창원컨벤션센터
경남과학기술대상 시상도



[ 김해연 기자 ] 경남 최대 규모의 과학·문화 행사인 ‘2017 경남과학대전’이 오는 22~2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아하!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과학대전은 1999년 시작해 올해 15회째다. 2011년부터 유사 축전인 ‘창원 평생학습박람회 & 과학축전’과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격년제(홀수년)로 열고 있다.

경상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는 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될 산업·교육·문화 분야에 대한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과학 마인드 확산과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 고양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 첫날에는 과학기술 진흥에 기여한 공적이 많은 대상자를 찾아 시상하는 ‘제13회 경남과학기술대상’을 시작으로 사이언스 매직쇼, 경남과학기술포럼 등을 진행한다.

이어 기생충학 박사인 서민 교수를 초청해 ‘인간, 몸속 작은 사회를 들여다보다’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안전과 과학을 테마로 한 뮤지컬과 퀴즈대회 등도 선보인다. 미래학자 정지훈 교수가 소개하는 ‘내 아이가 만날 미래’, 사이언스 버블쇼, 가족과학경연대회는 자녀와 함께 참여하기 좋은 프로그램이다.

기초 과학 분야의 전시·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드론, 로봇&IT, 자율주행차, 3D프린팅&코딩, VR&AR, 기초과학 등 6개 테마로 체험공간을 만들어 관람객을 맞는다. 기초과학 체험관은 도내 YSC(Young Science Club)와 유관기관이 참여해 총 54개 기관 350부스로 운영된다.

행사 기간 열리는 드론 레이싱대회에는 드론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이면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이언스 골든벨에서는 기초과학에 대한 지식도 뽐내고 풍성한 시상품도 받을 수 있다.

경남과학대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신종우 도 미래산업국장은 “4차 산업혁명은 다양한 형태로 우리 일상생활에 접근해 있지만 막상 이해하거나 설명하려면 어렵다”며 “자녀와 함께 과학대전에 오면 궁금증을 쉽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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