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최근 중국 내 마트 부문(슈퍼 포함)에 대한 완전 혹은 부분 철수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검토 단계인 관계로 구체적 매각 금액이나 매각 대상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지만 기존 영업 상황 고려 시 기존 부진 매장에 대한 우선 부분 매각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롯데쇼핑의 2분기 해외 마트 부문의 영업손실은 550억원에 달한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지역 합산 영업수익이 소폭 흑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중국에서만 55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박 연구원은 "정치적 이슈로 영업 중지가 계속되고 있는 올해의 경우 중국에서만 2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며 "영업 중지 해소 시점도 불확실해 향후 영업손실 확대 가능성 배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중국 사업 철수로 영업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또 자회사 관련 지분가치 재평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 매수를 해도 좋다고 권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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