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겨냥해 '관심종자' 극언 쏟아낸 국민의당

입력 2017-09-15 11:25   수정 2017-09-15 11:28

장진영 국민의당 최고위원 “추 대표는 관심받고 싶어하는 ’관종‘”
추 대표 ’땡깡‘ 독설에 ‘관종‘ 극언으로 비판




국민의당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관종’(관심종자)라는 극언을 쏟아내 논란이 예상된다.관종은 인터넷상에서 주목을 끌기 위해 과장하거나 자극적 표현을 서슴지 않은 사람을 비하해서 쓰는 인터넷 ‘은어’다.

장진영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15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대표는 잊을만하면 판을 깨는 방식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아이들은 이런 사람을 ‘관종’이라고 한다”며 원색 비난했다.장 최고위원은 “추 대표는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 표결 관련) 국민의당 의원들의 자율적 판단이 ‘땡깡’이라고 하며 적폐세력으로 매도해놓고 사과할 이유가 없다고 버틴다”며 이같이 비판했다.앞서 추 대표는 지난 11일 김 후보자 부결 이후 “국민의당이 땡깡을 부렸다”며 날을 세웠다..

장 최고위원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훼방꾼이야말로 추 대표라고 몰아부쳤다.그는 ”김 후보자의 가장 큰 훼방꾼이 추 대표고 문재인 정부의 발목을 세게 잡는 사람도 추 대표”라고 직격탄을 날렸다.그러면서 “추 대표는 김명수 낙마를 목표로 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을 계속한다.국미의당을 모욕하고 사과 한마디 없이 도와달라고 하는 게 추미애식 어법인가”반문했다.장 최고위원은 “국민의당을 공격하기 위한 명분쌓기가 아니라면 추 대표는 즉시 국민의당에 대한 모욕행위를 사과하고 진정성있게 설득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날 대구 시당 최고위원회의는 안철수 대표의 대구 지역 방문 차원에서 마련됐다. 안 대표는 지난 1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전주,대구 등지를 순회하고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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