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 데 있는' 기능 다양
[ 정채희 기자 ] 당신의 하루를 함께하는 포털 그리고 메신저. 나날이 사용자가 늘면서 플랫폼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지금까지 단순 검색과 메시지 보내기에 그쳤다면 새로운 기능에 눈을 떠보는 것은 어떨까. 몰라도 되지만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신비한 잡학 사전. 스마트폰을 옆에 놓고 아래 가이드라인을 따라해 보자.
꿀팁1. 바로 검색
집안일 분담할 때도 ‘#’
포털의 기본은 검색이다. 따라서 포털 업체들은 자사가 개발한 메신저 서비스나 앱(응용프로그램) 서비스에도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메신저 카카오톡도 마찬가지다. 카카오톡 대화 입력창 오른쪽을 보면 ‘우물 정(#)’ 모양을 발견할 수 있다. ‘#’은 말하자면 만능 키다. 포털의 검색창을 대화창으로 옮겨 왔다고 보면 된다. #만 누르면 모든 것이 검색된다.
네이버에서도 비슷한 기능을 찾을 수 있다. 이 회사는 최근 키보드 앱인 ‘스마트보드’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는데 키보드의 단순 글자 입력에서 나아가 검색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앱을 내려받아 스마트보드를 기본 키보드에 적용하면 키보드의 입력창 왼쪽에서 영문자 ‘N’을 발견할 수 있다. 이 글자를 누르면 네이버 검색창에서 찾고 싶은 정보를 확인해 바로 공유할 수 있다.
꿀팁2. 노래 검색
음만 알아도, 노래방 곡 번호도 “OK”
“음으으음~♬♪” 잠깐 켠 라디오에서 지나간 노래의 제목을 몰라 애태운 적이 있을 터. 이때도 포털의 검색 기능이 유용하다. 가사 한 줄, 아니 노래의 음만 알고 있어도 음악을 찾을 수 있다. 노래가 나오는 순간 네이버 모바일 앱을 이용해 검색 창 오른쪽 ‘마이크’ 모양을 누르면 ‘음악을 듣는 중’이라는 문구와 함께 가수 이름과 노래 제목, 가사가 상세하게 뜬다. 하나 더 덧붙이면 노래방의 곡 번호도 포털에서 검색할 수 있다.
꿀팁3. 송금하기
“바로 보내주실 거죠?”
포털은 은행의 역할도 일부 담당한다. 카카오의 간편 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는 계좌 번호 입력 없이 지인 간 돈을 주고받을 수 있어 더치페이나 모임 회비, 경조사 등에 유용하다. 송금을 희망하는 지인과의 대화창에서 더하기(+)를 누르면 ‘송금’ 버튼이 나온다. 이를 누르면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 국내 17개 금융회사의 계좌와 연결해 수수료 없이 송금할 수 있다.
꿀팁4. 멤버십 통합 관리
“바코드 하나로 적립 끝”
당신의 지갑을 빵빵하게 만드는 멤버십 카드의 통합 관리도 카카오톡에서 할 수 있다. 카카오톡 안에서 하나의 바코드로 모든 제휴사의 포인트 적립과 사용 내역 관리가 가능한 서비스다.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서 카카오페이를 누르면 ‘멤버십’ 창이 보이는데 이곳에서 자신만의 바코드를 생성하면 된다. 스마트폰 메인 화면에 바코드 위젯을 설정하면 카카오톡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 총 23개 제휴사로 대표 가맹점은 CJ ONE·L.POINT·해피포인트·CU·메가박스 등이다. 카카오페이 멤버십 회원만을 위한 제휴 쿠폰을 제공해 포인트 적립은 물론 추가 혜택까지 챙길 수 있다.
꿀팁5. 번역하기
“대화창에서 바로바로 번역”
채팅창 안에서 바로바로 번역이 가능하다면 어떨까. 최근 네이버가 베타 서비스로 출시한 모바일 키보드 스마트보드를 사용하면 키보드만으로도 실시간 번역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 회사 통·번역 앱인 파파고의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활용한 것이다.
한글을 입력하면 영어·중국어(간체)·일본어로 자동 변환 입력돼 대화를 끊지 않고도 빠르게 이어나갈 수 있다. △외국 호텔 및 항공을 예약할 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여행지 관련 콘텐츠를 번역할 때 △현지 친구와 메신저로 대화할 때 등 상황에 따라 빠르게 번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정채희 한경비즈니스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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