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동휘 기자 ]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의 기본 개념을 정립한 이광복 서울대 교수 등 6명이 올해 대한민국학술원상을 받는다. 대한민국학술원상은 국내 학술계에서 가장 오래된 상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업적을 이룬 학자에게 수여한다.
대한민국학술원은 18일 서울 반포동 학술원 대회의실에서 ‘제62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시상식’을 연다. 자연과학응용부문 수상자인 이광복 교수는 4G 스마트폰 통신기술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2003년 효율적인 주파수 자원 활용법과 4G 국제표준방식의 기본개념을 다지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강창율 서울대 교수는 암 치료와 관련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면역항암제 GITR항체의 작용 원리를 밝혀 고효능 바이오 항암제 개발의 디딤돌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자연과학기초부문에서는 수십나노미터(nm) 이하의 작은 물질에서 생기는 스핀 전류를 연구한 이현우 포스텍 교수와 북반구·남반구에서 기후변화가 반대로 나타나는 시소(seesaw) 효과의 원인을 규명한 우경식 강원대 교수가 수상한다.
인문학부문 수상자인 박성종 가톨릭관동대 명예교수는 한자를 빌려 우리 말을 표기하던 이두(吏讀) 관련 고문헌을 섭렵하고, 이를 국어학적 관점에서 분석·고찰한 저서와 2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사회과학부문 수상자는 아나키즘(무정부주의)을 탈근대적인 지식 정보화 사회에 맞도록 이론적으로 혁신한 김성국 부산대 명예교수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5000만원을 준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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