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내국인 투자가들이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위험 회피를 위해 연휴 전까지 주식비중을 축소하거나 포트폴리오를 최대한 인덱스화하는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며 "추석 전까지 업종간 수익률 격차가 축소되며 순환매 형태의 증시가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기관투자가가 8월 수익률이 높았던 에너지·소재 업종에서는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최근 비중을 줄였던 필수소비재·산업재·금융 업종에 대해 재매수 전략을 택했다고 분석했다.
주식 비중 확대 및 축소 여부를 결정할 때 이익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이 팀장은 당부했다. 국내는 IT제품을 중심으로 10월 중 수출 정점을 형성하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하면 올해 3분기에도 기업이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관심업종으로는 수출성장 주도주인 IT 하드웨어를 택했다.
그는 "IT 하드웨어는 시총과 영업이익 비중 간 격차가 2005년 이후 가장 크다"며 "IT 하드웨어를 '저 주가수익비율(PER)에 팔고, 고PER에 사야 한다'는 경험은 과거 이익이 감소하는 국면에서 택하는 전략이고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국면에서는 '저PER에 사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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