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rs later, I thought about this when I left Nigeria to go to university in the United States.
몇 년 후, 나이지리아를 떠나 미국에서 대학을 다닐 때 이 이야기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I was 19.
당시에 19살이었는데요.
My American roommate was shocked by me.
제 미국인 룸메이트가 절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She asked where I had learned to speak English so well, and was confused when I said that Nigeria happened to have English as its official language.
어디서 영어를 그렇게 잘 배웠냐고 물었죠. 나이지리아의 공식어가 영어라고 대답했더니 어리둥절한 모습이었습니다.
She asked if she could listen to what she called my “tribal music,” and was consequently very disappointed when I produced my tape of Mariah Carey.
또 우리 “부족 전통 음악”을 들려달라고 하더군요. 그리곤 이내 굉장히 실망했죠. 제가 머라이어 캐리의 테이프를 내놓았거든요.
She assumed that I did not know how to use a stove.
그녀는 제가 가스레인지 사용법을 모를 거라고 짐작했습니다.
조금은 황당한, 그래서 선입견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위 내용은 ‘치마만다 아디치(Chimamanda Adichie)’씨의 TED 강연 일부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누군가의 또 어떤 것의 한 가지 면만 보고 판단할 때가 꽤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하나’와 관련된 영어 표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하나’라는 뜻을 가진 가장 일반적인 영어 단어는 single입니다. 그래서 a single bed는 ‘1인용 침대’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 단어가 ‘한결같은’이란 뜻도 있어서 single devotion이라고 하면 ‘한결같은 헌신’이 되고, a single heart는 ‘정성’이라고 번역할 수 있답니다. 심지어 out과 함께 쓰이면 ‘선출하다, 선발하다’라는 뜻도 있어서 single out a student for praise라고 하면 ‘표창하기 위해서 한 학생을 선발하다’의 뜻이랍니다.
그리고 어떤 단어 앞에 mono가 붙으면 다 ‘하나’라는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단조로움’을 monotone이라고 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tone(음색, 색조)이 mono(하나)이니, 당연히 다채로운 것이랑은 거리가 멀겠지요. 같은 이유로 ‘독백’ 역시 monologue라고 한답니다.
화학 시간에 [CO]라고 배운 ‘일산화탄소’는 carbon monoxide라고 합니다. oxide가 ‘산화물’, 즉 산소와 결합된 물질을 말하거든요. 따라서 [CO2], ‘이산화탄소’는 carbon dioxide가 되는 것이지요. mono가 ‘하나’를 가리키는 말이라면, di는 ‘두 개’를 가리키는 말이거든요. 그래서 어느 쪽도 고를 수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을 dilemma라고 한답니다.
mono 외에도 uni라는 단어 역시 ‘하나’를 나타날 때 쓰는 말입니다. 그래서 ‘제복’을 uniform이라고 하고, ‘일각수’라고도 번역되는 뿔이 하나 달린 상상의 동물을 unicorn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또 ‘외발자전거’ 역시 unicycle이라고 한답니다. 두 바퀴를 가진 ‘자전거’가 바로 bicycle이기 때문이지요. 제가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단어를 외울 때 ‘한 가지 뜻’으로만 외우는 것은 정말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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