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정 기자 ] ‘치맥(치킨+맥주)’ ‘피맥(피자+맥주)’ 등으로 대중화된 맥주 콜라보(조합) 열풍이 도넛 떡 등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던킨도너츠는 서울 홍대 근처에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콘셉트 스토어’를 열었다고 18일 발표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수제맥주 ‘더부스’의 대강 페일에일, 국민 IPA, 긍정신 레드에일 등 총 9종(생맥주 4종, 병맥주 5종)을 판매한다. 도넛뿐 아니라 감자튀김, 해시브라운, 메이플 베이컨 스틱 등 맥주와 잘 어울리는 간단한 핑거푸드를 함께 내놓았다.
수제맥주가 대중화되면서 치킨이 주를 이뤘던 맥주 콜라보가 다양해지는 추세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왕교자를 내세워 ‘만맥(만두+맥주)’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서울 홍대앞과 연남동에 프리미엄 분식집들이 들어서면서 떡볶이와 함께 맥주를 마시는 ‘떡맥’, 라면을 곁들이는 ‘라맥’ 등도 인기다. 다이어트하는 여성을 겨냥한 ‘샐맥’도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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