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경실이 아들 손보승이 배우로 데뷔한 이유를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 이경실 손보승 모자가 출연해 숨겨뒀던 가족사를 털어놨다.
이경실은 "손보승이 사춘기도 심했고 오래 떨어져 있어 학교 생활에 문제가 있었다. TV에 출연하면 책임감이 생기지 않을까 해서 연기를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손보승은 "제가 성격이 너무 안좋았다. 친구들이 저와 놀기 싫었을 것 같다. 말하기도 부끄럽다"라고 털어놨다.
이경실은 "연예인 자녀가 연기자로 출발하는 것이 일반인들보다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굉장히 조심스러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언은 하지만 행여나 무슨 소리가 날까봐 없는 사람으로 보일 정도로 참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손보승은 "엄마한테 섭섭한 건 전혀 없었다"라며 "지원을 다 해주셨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경실의 아들 손보승은 안양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를 나와 2016년 MBC 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로 데뷔했다.
그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레미제라블' 중 '장발장의 독백' 부르며 DIMF 장려상을 수상해 음악적인 재능도 인정받았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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