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소속사 "팬들 기내 소란에 항공사 컴플레인…무례한 행동 자제해달라"

입력 2017-09-20 11:40  



지난달 한 음악 프로그램 '출근길'에 나선 워너원은 사전 공지와는 달리 포토라인에 서지 못했다.

일찍부터 워너원의 '출근길'을 보기 위한 팬들로 현장은 북적였고 오전 8시 30분께 워너원 멤버들이 차에서 내리자 일부 팬들이 가이드라인을 무시하고 안으로 들어와 사진을 찍는 등 무질서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소속사 측은 팬들의 안전을 위해 포토라인에 서는 것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처럼 '요즘 대세' 워너원을 향한 일부 팬들의 도를 넘은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워너원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는 19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팬질서를 당부했다.

소속사 측은 태국 일정 사례를 공개하면서 "비행 내내 멤버들 좌석 주변을 돌아다니는 분들로 인해, 기내 질서가 어지럽혀지고 멤버들이 극도의 스트레스를 겪었다"며 "일반 탑승객들의 항의, 기내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빚어져 항공사 측으로부터 컴플레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입국 시 받은 많은 선물들로 인해 세관에 걸렸으며 모두 폐기처분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이와 같은 경우가 반복될 시, 해당 분들에게는 팬클럽 활동 제한을 포함하여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성숙한 팬문화를 당부했다.

다음은 소속사측이 공개한 팬질서 당부 요청문 전문.


안녕하세요.
YMC Entertainment입니다.

일전에 안내된 ‘Wanna One 팬 질서 관련 안내 공지 후에도 개선되지 않고, 더욱 심각하게 지나친 행동을 하는 분들이 많아 다시한번 안내 드립니다.

아래는 지난 주 태국 일정의 입·출국 시의 사례입니다.
이와 같은 경우가 반복될 시, 해당 분들에게는 팬클럽 활동 제한을 포함하여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 Wanna One 멤버들에게 편지와 선물을 던지거나 몰래 두고 가는 경우

기내에서 멤버들에게 선물을 던지고 가거나 비행 내내 멤버들 좌석 주변을 돌아다니는 분들로 인해, 기내 질서가 어지럽혀지고 멤버들이 극도의 스트레스를 겪었음은 물론 일반 탑승객들의 항의, 기내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빚어져 항공사 측으로부터 컴플레인을 받았습니다. 또한, 입국 시 많은 선물들로 인해 세관에 걸리는 등 매우 곤란한 상황들이 발생했습니다.

태국 왕복 비행기 안, 공항 등에서 몰래 전달된 편지와 선물들은 모두 항공사의 도움을 받아 폐기처리하였습니다.

일전에 공지된 바와 같이 정해진 곳에서 수령한 편지와 선물들만 Wanna One 멤버들에게 전달되며, 그 외의 장소에서 주시는 편지와 선물들은 모두 전량 폐기됨을 다시한번 인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Wanna One 멤버들에게 직접적으로 말을 걸거나 몰래 촬영을 하는 경우

비행기 안에서 화장실을 간다는 명목으로 비행시간 내내 이동하며 Wanna One 멤버들에게 대화를 시도하거나 신체를 접촉하고 도둑 촬영 및 본인의 셀카를 찍는 척 Wanna One 멤버들이 함께 보이게 몰래 사진을 찍는 행위 등 무례한 분들이 많습니다.

우연히 같은 비행기를 탑승하신 분들이라도 Wanna One 멤버들이 기내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대화 시도나 신체 접촉, 모든 사진/동영상 촬영은 절대 금지이며, 적발 시 카메라 압수 및 모든 촬영 데이터를 삭제하겠습니다.


- 비행기 내 안전사항을 지키지 않는 경우

비행기 운행 중 레드 사인이 켜져 있는 상황에서도 착석하지 않거나 착륙 후 기체가 완전히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일어나 이동 준비를 하는 등 일부 팬들의 몰지각한 행동들로 인해 항공사 측에서는 승객 분들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거나, 항공을 이용하는 다른 탑승객들이 굉장히 큰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이 때문에 항공사 측은 물론, 함께 비행기를 이용하는 대다수의 탑승객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위와 같은 행동들로 인해, Wanna One의 이미지가 실추되었음을 인지하시고, 우연히 같은 비행기를 탑승한다면 비행기 내에는 물론 공항 내에서도 질서 정연한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 공항 내 무질서

공항 내부의 사진 및 영상 촬영이 허가되지 않은 곳에서 제지에도 불구하고 촬영을 하는 분들이 심각할 정도로 많았습니다. 오히려 스탭에게 욕을 하는 등 무례함을 보이며 Wanna One 멤버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이동하거나 촬영을 하는 등 선을 지키지 않는 분들이 다수 있었습니다.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촬영을 하는 등 질서를 어지럽히는 경우에는 강력하게 제지하겠습니다.


이러한 사례들로, Wanna One 멤버들은 현재 정신적, 신체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YMC Entertainment는 소속 아티스트인 Wanna One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본 공지 이후에도 변함없이 비협조적이며 무례함을 보이는 분들에게는 즉각 강경 대응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행동은 Wanna One의 이미지가 됩니다.

부득이하게 같은 항공을 이용하게 된 분들은 항공사에서 안내하는 내용에 따라 규칙을 지켜 주시고
Wanna One 멤버들과 일반 탑승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항공편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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