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섭 동명대 총장 장애체험,소외이웃 껴안는 대학문화 선도

입력 2017-09-21 08:33  

영유아 초청 그린나래제, 외국인유학생들과 ‘행복 추석’

정홉섭 동명대 총장(사진)은 가을축제를 전후해 직접 휠체어타기 등 장애체험을 하며 인성교육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생명존중 서약 등을 포함하는 정신건강캠페인을 펼치는 등 소외 이웃 껴안기 등 건전한 캠퍼스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동명대는 19일부터 20일까지 점자체험(점자 배우고 점자스티커 찍어보기), 휠체어 체험(휠체어 타고 코스 완주하기), 시각장애 체험(흰 지팡이와 점자블록을 사용 코스 완주하기) 등 장애체험프로그램을 가졌다. 정홍섭 총장은 체험에 함께 했다. CK사업단과 부산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간 협력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장애인 편의시설의 필요성, 봉사활동 동기부여 등을 위해 마련됐다.

동명대 제4회 드림(Dream)축제 기간(19~21일)에는 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산학협력관 앞 홍보 부스에서 재학생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청년세이프 존(safe-zone)프로젝트’를 시행한다. 대학내 생명존중문화 조성, 정신건강고위험군 발견, 개별 욕구에 따른 심층상담, 생명존중 서약을 통한 자살예방의 중요성 이해 등 올바른 정신건강 관련 정보 제공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동명대는 행사기간동안 지역 영유아교육기관의 영유아 2000여명을 초청해, 유아교육과 학생 175명이 3개월여간 준비한 창의·인성 학술문화제 그린나래제(주제 세계문화와 창의성)를 인형극(젖니를 찾아줘), 유리드믹스(꽃요정의 댄스파티), 놀이한마당(세계 여러나라 스포츠),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등을 펼쳤다.

동명대 Dream축제는 동명가왕,e-스포츠 등으로 진행됐다. 인터넷경기 E-Sports는 오버워치, 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 등 3종목.오버워치와 리그오브레전드는 단체전으로, 스타크래프트는 개인전으로 시행했다.

동명대는 특히 해외 11개국으로부터의 외국인유학생 448명이 자국의 명절풍습과 우리나라의 한가위 음식을 나누며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오는 28일 오후1시 외국인유학생과 함께하는 행복한 추석맞이 행사를 갖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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