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홈 뷰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해외 미용기기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 잇따라 제품을 내놓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미용기기 업체인 '야만'은 다음 달 'RF 보떼 시리즈'를 국내에 출시한다.
RF 보떼 시리즈는 피부 탄력 및 주름개선을 돕는 디바이스 라인이다. 1MHz의 고주파열인 'RF(라디오파)'를 이용해 피부 심부층까지 따뜻한 느낌을 전달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방식을 쓴다.
RF 보떼 시리즈는 2015년 일본에서 출시된 제품으로 현재까지 누적 매출 28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라쿠텐에서 미용기기 부문 판매 1위를 한 제품이다.
야만은 다음 달 국내 홈쇼핑 방송을 통해 첫 제품을 선보이고 백화점과 면세점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 뷰티 편집숍인 '포헤베(FOHEBE)'를 통해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뉴스킨코리아는 '에이지락 루미스파'를 20만원 대에 지난달 출시했다. 에이지락 루미스파는 세안 시 사용하는 클렌저 기기다.
뉴스킨코리아는 에이지락 루미스파를 출시하면서 기존 얼굴과 몸 케어용 '에이지락 갈바닉 스파 시스템'과 피부케어 '에이지락 미'에 더해 홈 뷰티 라인을 완성했다.
뉴스킨코리아는 디바이스 기기를 스킨케어 제품의 판매를 올리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자사 스킨케어 제품의 피부 흡수를 높이는 데 디바이스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트리아도 한국인 특성을 반영한 스킨케어 라인을 새롭게 출시했다. 클렌저 아이크림 수분크림 마스크 등 6종을 선보였다. 그간 디바이스와 함께 사용하기 적합한 스킨케어 제품을 찾는 고객 문의를 반영한 것이다.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해외업체들이 눈독 들이는 이유는 시장이 커지고 있어서다. 2013년 800억원이던 시장은 4년 만에 6배나 커졌다. LG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4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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