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3800억 나이지리아 전력플랜트 수주

입력 2017-09-22 17:38  

"아프리카 시장 공략 확대할 것"


[ 김진수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디벨로퍼(발전 시행사)와의 협업을 통해 나이지리아 전력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계동사옥에서 킹라인디벨롭먼트 나이지리아와 3억3000만달러(약 3783억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온도 550㎿ 가스터빈발전소 페이즈Ⅰ’ 프로젝트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나이지리아 최대 도시 라고스 북동쪽 170㎞에 있는 온도 공업단지에 발전용량 550㎿의 가스터빈발전소 1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24개월이다. 준공 후 킹라인디벨롭먼트 나이지리아는 향후 20년간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기를 나이지리아 정부 산하 전력회사(NBET)에 전량 판매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게 된다.

발주처이자 글로벌 발전 전문 디벨로퍼인 킹라인디벨롭먼트 나이지리아가 현대엔지니어링의 발전소 건설 기술력과 대외 신인도를 인정해 먼저 입찰을 제안해 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향후 발주될 ‘온도 550㎿ 가스터빈발전소 페이즈Ⅱ’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건설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는 아프리카 대형 플랜트 건설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건설업계는 내년 세계 플랜트 발주량의 약 17%를 아프리카에서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1위의 천연가스와 2위의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여서 향후 플랜트 발주가 활발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대외 신인도와 기술력, 디벨로퍼와의 정보 소통 등 긴밀한 협업의 결과물”이라며 “커지는 아프리카 발전 플랜트 시장에서 수주 활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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