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서울 4대 궁을 포함해 전국 주요 문화유산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무료 개방되는 곳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아산 현충사, 금산 칠백의총, 남원 만인의총이다. 종묘는 평소 관람 전 예약이 필수였지만 이 기간 동안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연휴 동안 다양한 체험 행사도 운영한다. 덕수궁 정관헌과 즉조당에서는 고종 황제가 외국 사신을 접견하는 모습을 재연하는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가 열린다. 창경궁에서는 궁궐의 일상을 접할 수 있는 '궁궐 일상을 걷다'가 진행된다.
아울러 덕수궁, 여주 영릉(英陵), 현충사, 칠백의총,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는 윷놀이, 투호, 줄넘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은 상설전시실에서 무형유산의 중요성을 알리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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