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자사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과 ‘현대H몰’ 모바일 앱에 홍채인증 로그인 기능을 25일 선보였다. 백화점 업계에서 이 기능을 내놓은 것은 현대백화점그룹이 처음이다. 현대H몰은 지난 4월 ‘지문인증 로그인’기능에 이어 두 번째 생체인식 로그인 기능을 내놓았다.
더현대닷컴과 현대H몰 앱에서 휴대폰 전면의 카메라를 통해 홍채 정보를 입력한 뒤 카메라에 눈만 갖다대면 로그인 할 수 있다. 홍채인증으로 로그인하면 기존 20초였던 로그인 시간이 2.3초로 줄어든다. 현대백화점은 온라인몰 매출의 70% 이상이 모바일 앱에서 나오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편리한 쇼핑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기능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홍채인증은 해킹이 어려워 보안에 유리하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홍채인증 로그인은 갤럭시S8·갤럭시S8플러스·갤럭시노트8 등 홍채인증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내년에는 아이폰 안면인식 로그인 시스템도 자사 모바일 앱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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