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이병헌 "실존인물 최명길, 신중하게 고증해 연기"

입력 2017-09-25 16:35   수정 2017-09-25 17:12


배우 이병헌이 '남한산성'을 통해 사극 장르로 스크린을 찾는다.

25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남한산성'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남한산성'은 김훈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도가니', '수상한 그녀' 를 연출했던 황동혁 감독의 사극 첫 도전작이다.

그는 "세 번째 사극이다. 매번 할 때마다 실제로 살아보지 않았던 시대이기에 모든 걸 정확하게 연기할 수 없었다. 예법과 같은 것을 상상하며 연기하게 된다. '광해'나 '협녀'는 픽션이 가미됐지만 '남한산성'은 실존인물을 고스란히 연기해야 했기에 많은 부분 감독님과 상의해 고증에 따라 하려고 노력했다. 최명길의 마음을 신중하게 상상하며 연기했다"라고 덧붙였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조선의 왕과 조정이 청 대군을 피해 고립무원의 남한산성으로 피하면서 일어나는 조선 속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0월 3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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