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성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국가교육회의 의장에 신인령 이화여대 명예교수(74)를,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에 장병규 블루홀 이사회 의장(44)을 각각 위촉했다. 또 대통령이 위원장인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3선 중진인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65)을 발탁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신인령 의장은 강원 강릉 출신으로, 한국노동법학회장과 교육부 법학교육위원장, 이화여대 총장,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 이사장을 거쳐 이화여대 법대 명예교수로 재임 중이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대구 출신으로, 대구과학고와 KAIST를 졸업했다. 1996년 네오위즈를 공동 창업하고, 2005년 검색엔진 업체 첫눈을 창업해 이듬해 네이버에 성공적으로 매각한 국내 ‘1세대’ 창업가 출신이다. 2007년 게임업체 블루홀을 세우고 테라, 배틀그라운드 등 게임으로 대박을 터뜨리면서 ‘미다스의 손’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루홀이 개발해 올 3월 출시한 총싸움게임 ‘배틀그라운드’는 25일 현재 세계 최대 PC온라인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역대 최고 일일 동시접속자 수 153만 명을 넘기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장 위원장은 2010년 벤처캐피털(VC) 본엔젤스파트너스를 창업하고 투자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비상근직으로 주식 백지신탁 대상이 아니다.
김상희 부위원장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18∼20대 총선에서 당선된 현역 국회의원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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