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강성진 연구원은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대한항공은 2000년 이후 세 번째로 큰 영업이익(9032억원)과 두 번째로 큰 순이익(538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저유가의 수혜, LCC들의 잠식에 대비해 늘려 놓은 장거리노선 투자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2015년 이후 대한항공의 주가는 조정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에서 항상 지지를 받아왔다"며 "이는 2017년과 2018년 말 예상 조정 주당순자산(BPS) 적용 시 2만9504원~3만3023원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8월 외국인 입국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7% 줄어들어 110만명을 기록했는데 같은 기간 중국인 입국자가 61.2% 급감한 반면 일본인 입국자는 5개월 만에 소폭(0.6%) 늘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본인 입국자 증가 속도의 경우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 이전 수준에 크게 못미친다는 것. 그는 다만 "항공화물 업황은 양호하다"며 "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2017년 세계 FTK는 2010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전년 대비 7.5%)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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