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3971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23.7% 늘지만 영업이익은 204억원으로 20.8%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실적이 다소 부진할 전망"이라며 "원재료인 펄프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제품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해 영업이익률의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에는 적극적인 제품 판가에 전가가 이뤄지면서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 3분기까지는 지난해 기고효과로 인해 실적 모멘텀이 부진했지만 4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4분기에는 원가 상승분을 내수 제품판가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주가에 대해서는 부진한 실적 모멘텀이 주가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주가는 과매도 상태로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을 하회하겠지만 우려만큼 실적 급락 개연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과 배당주임을 감안해 현주가 수준에서는 적극적인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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