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열의 벤처투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는 외주 중개 플랫폼 '캐스팅엔'을 운영하는 꿈꾸는다락방에 총 8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플랜트리파트너스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함께 참여했으며, 케이큐브벤처스는 6억원을 투자했다.
캐스팅엔은 일반 기업과 전문 외주 업체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중소 및 벤처 기업이 마케팅과 채용, 디자인 등 원하는 형태의 외주를 등록하면 조건에 적합한 외주 업체를 찾아주는 방식이다. 기업이 미숙할 수 있는 거래 중간 과정과 비용 선정에도 도움을 준다. 현재 캐스팅엔에 등록된 기업 고객 수는 1300여개에 달한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캐스팅엔은 직무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오프라인 직무 교육을 자체 진행하는 등 기업 실무자에게 유용한 기업 간 거래(B2B)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신아 케이큐브벤처스 파트너는 "캐스팅엔은 외주를 요청하는 기업뿐 아니라 외주 업체 입장에서도 역량 보유에 집중하고 신규 고객을 쉽게 유치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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