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이 KT와 손잡고 홈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스마트홈 주거공간 개발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유진기업은 전날 KT와 서울 송파구 홈데이 잠실점에서 '홈 IoT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행사에는 권용대 유진기업 홈데이 사업본부장과 김근영 KT Home IoT 사업담당 상무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KT의 홈 IoT, ICT(정보통신기술), 빅데이터 기술이 유진기업의 홈 임프루브먼트(Home Improvement) 사업분야 홈데이에 접목된다.
유진기업은 홈 오토메이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스토어를 구축하고, 주거공간을 바탕으로 한 홈 인테리어, IoT 연계 상품을 개발 및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 KT와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에너지 효율화를 비롯해 Io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개발을 공동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용대 유진기업 홈데이 사업본부장은 "고객들은 홈데이를 통해 집과 주변 공간의 편익을 연결한 새로운 주거공간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집이라는 공간이 단순히 머무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의 행복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진기업은 최근 문을 연 홈데이 잠실점에 스마트 홈 시스템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다. KT의 AI 서비스인 기가지니를 홈 IoT 기술과 접목, 각종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는 음성인식 기반의 시스템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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