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 김선아, 김사랑, 고소영….
이들의 공통점은 20대 외모와 몸매를 유지하고 있지만 모두 40대 스타들이라는 점.
최근에는 이처럼 어떻게 관리를 하는지 궁금증이 들 정도로 어려보이는 외모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
50~60대의 나이에도 30대의 얼굴과 몸매를 가진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20대 후반의 나이인데도 40~50대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도대체 이 사람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안철우 연세대 교수는 신간 <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호르몬이 만든다>를 통해 "몸속이 깨끗하고 건강한 사람들, 즉 몸속도 젊은 사람들은 겉으로도 그게 드러나서 제 나이보다 어려 보인다"면서 "몸속을 건강하고 젊게 만드는 핵심은 혈액과 혈류, 혈관에 있으며 그 혈관 안에 혈액과 섞여서 온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몸의 실제적인 지배자는 ‘호르몬’이다"라고 밝혔다.
호르몬은 몸속에서 분비되는 일종의 화학물질로, 몸속에 있는 수많은 장기들이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신호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한다.
잠을 잘 자게 해서 면역력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서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에 걸리지 않게 하며, 몸에 지방을 없애고 근육량을 늘려서 젊고 건강한 몸을 만드는 일 모두 호르몬이 한다.
호르몬은 젊었을 때는 왕성하게 분비되고 제 역할을 잘해낸다. 문제는 나이가 들면서부터다. 호르몬은 20세부터 분비량이 서서히 줄어들다가 40대가 되면 분비량이 급격하게 떨어져 한창때와 비교했을 때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보인다. 이렇게 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들면 쑥쑥 크던 키가 더 이상 크지 않고, 피부에 난 상처가 잘 아물지 않으며, 밤에 잠을 잘 못 자는 등 이전과 다른 이상증상이 여기저기에서 나타난다. 흔히 말하는 ‘노화’가 시작되는 것이다.
안 교수는 "주민등록상에 찍힌 나이보다 몸속 호르몬이 어떤 상태인가에 따라서 젊음과 노화가 결정되므로, 젊음과 건강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다면 호르몬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안 교수가 밝힌 '젊음과 건강을 한번에 지켜주는 호르몬 삼총사'는 인슐린, 성장 호르몬, 멜라토닌이다.
호르몬 중 어느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지만 그중에서도 젊음과 건강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최상위에 속하는 3가지 호르몬은 바로 이 세 가지다.
이들 세 가지 호르몬만 잘 관리해도 젊음과 건강을 되찾고 유지할 수 있다.
3가지 호르몬 중에서도 다른 호르몬들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은 ‘인슐린’으로 혈관을 건강하게 해줘서 대사 노화를 막는 일을 한다. 그래서 인슐린이 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여러 가지 합병증과 함께 혈관 노화가 생기는데, 이런 증상은 몸을 늙게 만드는 주범이라고 할 수 있다. 성장 호르몬은 청춘의 묘약이라 불리며, 얼굴과 신체의 노화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
성장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고 일을 하면 몸에 지방이 빠지고 근육이 붙으며 젊고 건강한 외모를 가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멜라토닌 호르몬은 전반적인 삶의 질을 결정한다. 밤에 잠을 잘 자게 하고, 면역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멜라토닌에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잠을 잘 못 자는데, 그러면 자연스레 재생력과 면역력이 떨어져 만병이 찾아온다. 이처럼 외모뿐만 아니라 몸속 대사, 신체, 외모, 감정, 정신의 건강 비결이 바로 이 3가지 호르몬에 있다.
'내 몸 사용설명서', '나는 몸신이다' 등 각종 언론 매체에서 극찬한 호르몬 명의 안철우 교수의 ‘3대 호르몬 3주 관리 프로그램’은 아주 간단하다.
호르몬은 몸속에서 각각 따로 기능하는 게 아니라 복합적으로 서로 상생하며 작용하는데, 3주 프로그램도 이에 맞게 구성되었다. 가장 먼저 식이 조절을 통해서 신진대사의 균형을 먼저 맞추고 양질의 영양소를 공급하는 게 진행되어야 이후 운동을 했을 때 근육량의 증가 및 긍정적 효과를 가지는 호르몬의 분비를 더욱 높인다.
안 교수가 제안한 호르몬 건강법은 1주차에는 식이 조절과 가장 직접적으로 연관성을 가지는 인슐린 호르몬을 먼저 관리하고, 2주차에는 운동을 통해 호르몬 분비량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성장 호르몬을 집중 관리하도록 했다. 그리고 마지막 3주차에는 멜라토닌 호르몬을 관리하여 전반적인 생활습관을 변화시켜서 젊고 건강한 정서를 유지하여 몸과 마음 모두를 다시 20대로 되돌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신간 <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호르몬이 만든다>에는 1주차는 인슐린 호르몬, 2주차는 성장 호르몬, 3주차는 멜라토닌 호르몬 순서로 집중 관리하도록 프로그램이 소개돼 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식이 조절을 하는 단계가 지났다고 해서 먹는 것을 조절하지 않는 건 아니고, 좀 더 신경 써서 집중 관리하는 항목이 이동하는 것이다.
안 교수는 "젊고 건강한 삶을 위해 가장 중요한 호르몬 삼총사, ‘인슐린, 성장 호르몬, 멜라토닌’의 기능을 식사와 운동법, 생활 수칙으로 꾸준히 지킨다면 누구나 젊고 건강하며 활력 있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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