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은 WEF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2007년 역대 최고인 11위까지 오른 뒤 줄곧 떨어지다 2014년 26위까지 밀리고선 4년째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12개 평가부문별로 보면 노동시장 효율 부문이 73위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보다 네 단계 순위를 올렸음에도 여전히 하위권이다. 금융시장 성숙(80위→74위), 제도(63위→58위) 부문도 마찬가지다. WEF는 “한국 노동시장의 낮은 효율성이 국가경쟁력 상승을 발목잡는 만성적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기업 혁신 부문은 18위로, 작년보다 두 단계 상승했지만 추세적으로는 하락 흐름이다.
반면 거시경제(3위→2위), 인프라(10위→8위) 부문은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다. WEF는 “한국은 선진국 중 드물게 지난 10년간 순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12개 부문 간 불균형이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기재부는 다음달 중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를 열고 개선과제를 발굴·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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